우리 협회(김병진 회장)는 산업통상자원부(성윤모 장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산업계 애로 청취와 해소를 위해 부산항에서 지난 2월 6일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하여 국제물류업계의 어려움을 개진했다.
김병진회장은 6일 산자부 성장관의 부산 북항 방문을 통해 중국 저장성 닝보항과 상하이항으로 수출되는 TV, 냉장고 등 전자제품의 통관과 선적 과정 등을 살펴보는데 동참하였고, 업계 간담회에 참석하여 어려움을 호소하고 향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회장은 간담회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대기 화물의 적치 공간 부족 문제 해결과 추가 화물보관료 면제 등 선사 부담 경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성 장관은 “정부도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되는 물류기업에 긴급자금 융자 등 지원을 검토 중이며, 유휴지 활용과 선사들의 비용 부담 경감 방안은 관련부처 및 유관기관들과 협의해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항은 국내 최대 수출 물량을 담당하는 동북아 최대 환적 중심항으로 세계 100여개국 500여개 항만을 직접 연결하고 있다. 2019년 기준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191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전국 컨테이너 물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북항은 전자제품, 스틸코일, 합성수지 등을 일본, 중국, 동남아 등으로 수출하는 곳이다.